서울 오피스텔 바닥 다졌나…경매 낙찰가율 상승 [심은지의 경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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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경매 시장에서 서울 오피스텔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과 낙찰률(경매 진행 건수 대비 매각 건수 비율)이 동반 상승했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 A 오피스텔 전용면적 17㎡는 지난달 14일 낙찰가율 117.9%인 1억3200만원에 매각됐다.
영등포구 영등포동 D 오피스텔(전용 20㎡)도 지난달 14일 2차 매각일에 응찰자 3명이 몰리면서 낙찰가율 95%인 1억1700여만원에 매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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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률도 3.4%P 동반 상승
월세 강세로 임대수익 개선
저가매수 노린 입찰 치열
임차인 '셀프 낙찰'도 잇따라
지난달 경매 시장에서 서울 오피스텔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과 낙찰률(경매 진행 건수 대비 매각 건수 비율)이 동반 상승했다. 월세가 오르는 등 수익성이 개선되자 오피스텔을 저가 매수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전세 사기와 고금리 여파에 침체를 겪던 오피스텔 시장이 바닥을 다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9일 경·공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 낙찰가율은 83.5%로, 지난해 12월(82.7%)보다 0.8%포인트 올랐다. 한때 70%대(작년 11월 72.9%)까지 주저앉았지만 올해 들어 조금씩 오르는 추세다.
낙찰률도 전달(20.5%)보다 3.4%포인트 상승한 23.9%로 집계됐다. 역대 최저 수준이었던 1년 전 9.5%(작년 2월)와 비교하면 분위기가 나아지고 있다.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임차인이 직접 오피스텔을 매수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 A 오피스텔 전용면적 17㎡는 지난달 14일 낙찰가율 117.9%인 1억3200만원에 매각됐다. 임차인이 직접 낙찰받은 이른바 ‘셀프 낙찰’ 사례다. 보증금(1억3200만원)으로 오피스텔을 매수한 셈이다. 마포구 상암동 B 오피스텔(전용 24㎡)도 감정가(1억2300만원)보다 높은 1억4000여만원에 손바뀜했다. 이 오피스텔도 보증금 1억4000만원에 살던 임차인이 낙찰받았다.
저가 매수를 노린 입찰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서초구 신원동의 C 오피스텔 전용 21㎡는 지난달 2차 매각일에 응찰자 4명이 참여했다. 한 차례 유찰로 최저입찰가가 감정가(1억7500만원)에서 20% 할인되자 저가 매수세가 몰렸다. 감정가의 88% 수준인 1억5500여만원에 매각됐다. 영등포구 영등포동 D 오피스텔(전용 20㎡)도 지난달 14일 2차 매각일에 응찰자 3명이 몰리면서 낙찰가율 95%인 1억1700여만원에 매각됐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확산하면서 오피스텔 월세가 강세를 보인다”며 “임대 수익률 개선으로 저가 매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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